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식단을 보면서 영양식으로 잘 구성되었다는 것을 알고나서,
요즘처럼 고물가에 2,000원으로 식사할 수 있는 곳이 있을까 싶어 회원 등록하고 시간표에 따라 가봤습니다.
하지만, 운영 방식에 따른 이상한 절차에 긴 줄은 피할 수 없었고, (11시에 식권 판매 시작, 11시 30분 배식 시작)
지하 식당에 가보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말없이 식탁에 꽉 차 있었습니다.
11시 50분에 가서 보니까, 식당 안에서 배식을 하는 긴 줄이 이어졌고, 밖에도 이어졌습니다.
모두 조용히 서 있었는데, 식탁에서 식사하는 분들은 몇 되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점심을 먹기 위해서 30분 이상이나 1시간을 같은 장소에서 기다려야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적은 금액이나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는 곳이지만, 회원 고객들에게 예의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미 뷔페 식당이나 단체 식당에서는 뷔페식으로 음식을 제공합니다. 아마 학교 식당에서도 그렇게 할 것입니다.
노인 회원들의 기다림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이 이상한 긴 줄을 줄이기 위해서는 운영 방식을 개선해야 합니다.
매권 시각을 11시 30분으로 하고, 식당에 입장하면서 바로 음식을 그릇에 담을 수 있고,
좌석이 없을 경우에만 기다렸다가 음식을 서빙하는 방향으로 전개한다면, 2번 3번 기다리는 줄은 없을 것입니다.
노인복지관이 단순 무료급식소가 아닌 음식의 품질만큼, 품위도 지켜주는 식당이 되기를 간절히 요청합니다.
감사합니다.